대구 비슬산 (철쭉) - 봄에 가기 좋은 전국 진달래·철쭉 명산 BEST 5

봄이면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진달래와 철쭉 명산들은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봄 등산코스로 인기입니다. 특히 정상 부근이 꽃물결 장관을 이루는 산들은 사진 찍기 좋은 산으로도 알려져 있어, 아름다운 봄 풍경을 담으려는 여행객이 많이 찾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진달래 명산과 철쭉 명산 중에서도 봄에 가기 좋고 초보자도 오르기 쉬운 전국 명산 5곳을 선정했습니다. 각 산의 개화 시기, 대표 등산 코스, 주차 및 교통, 사진 촬영 팁 등을 알려드릴께요. 

 

30만 평 분홍 융단, 국내 최대 철쭉 군락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비슬산(1,084m)은 그 정상 부근에 전국 최대 규모(약 30만 평)의 철쭉 군락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4월 중순이 되면 해발 1천 미터 고지의 드넓은 평원 전체가 진분홍빛 철쭉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며, 그 모습이 마치 하늘나라 정원 같다고 해서 '비슬산 천상화원'이라고도 불립니다. 

 

비슬산 이미지 (나무위키)

 

 

 

비슬산은 정상까지 거리가 다소 있지만 등산로와 도로 여건이 잘 갖춰져 초보자도 정상 부근까지 접근하기 비교적 쉽습니다. 달성군에서 해발 800m 부근 비슬산 자연휴양림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어 자가용이나 셔틀버스로 정상 인근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국립대구과학관 인근 임시주차장(약 2,000대 규모)에 주차 후 셔틀버스 비슬1번을 이용하면 비슬산 공영주차장까지 편하게 이동 가능합니다. 공영주차장에서 정상 봉우리까지는 나무데크 계단과 완만한 흙길이 연결되어 있어 20~30분 정도 가벼운 등산으로 철쭉 군락지에 도착합니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하산 시에는 유가사나 용천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원점 회귀 5~6시간 코스를 선택해 비슬산의 계곡과 숲도 함께 즐겨볼 수 있습니다.

 

 

교통: 대구 시내에서 비슬산 입구(유가사나 휴양림 방면)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 남짓 걸립니다. 대중교통의 경우 대구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에서 달성군 버스 또는 관광 기간 한정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앞서 언급한 임시 셔틀버스가 운영되므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일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슬산 참꽃문화제

 

 

🌺 비슬산 추천 코스 

✅ 주소: 대구 달성군 유가읍 용리 산1-1 (비슬산 자연휴양림)

✅ 개화시기: 매년 4월 중순~하순

✅ 대표 등산코스:

 

• 유가사 코스1 :  [약 4시간 50분 소요] 유가사주차장 도성암(+40분) 비슬산정상(+1시간) 대견사(+1시간30분) 비슬산 자연휴양림(+1시간40분)
• 유가사 코스 2 : [약 4시간 소요] 유가사주차장→ 도성암(+40분)→ 비슬산정상(+1시간)→마령제(+40분)→유가사(+1시간40분)  
• 유가사 코스 3 : [4시간 30분 소요] 자연휴양림 대견사(+1시간40분)→ 비슬산정상(+1시간30분)→ 유가사(+1시간20분) 
• 용연사 코스 : [약 5시간 50분 소요] 용연사 약수터(+3시간) 비슬산정상(+1시간30분)→유가사(+1시간20분) 
• 가창정대 코스: [약 3시간 20분 소요] 정대입구→ 마을(+10분)→고개(+2시간)→약수터(+10분)→ 용연사(+1시간)

 

✅ 주차정보:

🚓 주차장 :  비슬산 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휴양림길 236)

네이버 지도

 

비슬산 공영주차장

 

🚍 대중교통 정보 

665번(구6001년 버스): 대곡역(1번출구) →용연사 → (구)현풍시외버스터미널 →유기사(종점) 

 

달성5번버스 : 대곡 →용연사 → 휴양림 →유기사(종점) 

 

 

비슬산 철쭉 평원은 광각 사진과 드론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철쭉꽃 융단을 담을 때는 사람이 사진 구도에 들어가도 운치 있는데, 이때 화려한 등산복보다는 단색 계열의 옷을 입고 찍으면 꽃밭과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일출이나 일몰 무렵에는 하늘빛과 철쭉빛이 어우러져 황홀한 색감을 보여주므로 해 뜨기 직전 또는 해 질 녘 시간을 노려보세요. 또한 정상의 팔각정을 배경에 넣고 찍으면 철쭉 군락의 스케일을 전달하기 좋으며, 맑은 날에는 멀리 대구 시내까지 조망되는 경치를 파노라마로 담아보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