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 억새와 일출 산행

2024. 10. 12. 16:39국내등산

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늘은 전남 장흥에 있는 천관산에서 일출과 가을 억새를 만끽한 산행기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난주말, 페어플레이 버스를 타고  천관산으로 바람쐬러 갔습니다. 가을의 절정인 억새 풍경이 정말 대단했거든요. (장흥은 서울에서 아주 먼거리기 때문에 서울분들은 안내산악회를 이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출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고 억새밭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꼈는데요. 오늘 글에서는 천관산의 아름다운 일출과 가을 억새, 그리고 그 여정을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천관산에서 일출과 억새를 즐기는 이유

천관산은 높이 724m로 크지 않지만, 정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도해의 경치와 함께 일출 풍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또한 가을에는 억새밭이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곤 하죠. 일출과 함께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이곳에서의 산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카메라에 멋진 순간을 담아내기에는 최고의 공간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천관산 정상에서 본 일출

 

일출을 좋아하는 사람들, 진짜 추천해요. 일출 마니아라면 천관산의 일출을 꼭 봐야 합니다. 억새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가을에 이곳에 오면 완벽한 계절을 느낄 수 있어요. 연인과 함께 가도 정말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천관산은 아주 훌륭한 배경을 제공한답니다.

 

 

천관산 억새 물결

가을만 되면 억새가 보이는 산들이 많지만, 천관산은 그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장소입니다.  천관산의 억새는 남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성산이나 황매산처럼 억새 군락지가 끝없이 펼쳐지는 억새 평원은 아니지만 자연속에 억새의 물결이 살아 숨쉬고 있어 오히려 더 큰 매력을 보입니다.  천관산의 억새 군락지는  정상에서 부터 넓은 분포로 있어 햇빛을 머금은 억새의 운치는 정말 다른 어떤 곳보다 아름답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천관산 억새와 일출

 

 

천관산 등산코스

등산코스는 여러 코스로 즐길 수 있는데 제가 다녀온 코스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다녀왔기 때문에 천관산 문학공원 출발해서 천관산 도립공원으로 하산하는 초보자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억새 사진을 찍기위해 가시는 분들은 정상에서 하산하면서 억새 군락지를 지나면서 많은 사진을 찍으실 수 있으니 이 코스 추천 드립니다. 

 

천관산 연대봉 등산코스

천관산문학공원 > 불영봉 >  정상(연대봉) > 억새군락지 > 환희대 > 금강굴 > 천관산도립공원 주차장

 

 

천관산 문학공원에서 탑산사 주차장으로 이동 후 탑산사 주차장 돌탑 오른쪽에 등산로가 있습니다. 그쪽으로 입산하게 됩니다. 

자차로 오실 경우는 그냥 탐산사 주차장까지 오셔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코스로 갈 경우 천관산에 유명한 얼굴바위 코스는 지나치게 됩니다. 얼굴바위를 가실려면 하산길에 진죽봉 방향으로 빠져야 하고 그쪽으로 가면 얼굴 바위를 볼수 있습니다. 

 

 

천관산 얼굴바위

 

천관산을 일출로 감상할 경우 좋은 점은 멋진 일출 풍경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천관산의 유명한 기암 괴석들의 풍경을 오르는 동안 볼수 없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번에 일출로 갔지만 다음번엔 꼭 다른 코스로 아침일찍 올라가 보기로 다짐을 해 봅니다. 

 

추천 드리는 코스

탑산사주차장 > 불영봉 >  천관산연대봉 > 환희대 > 대장봉 > 진죽봉 > 얼굴바위 > 구룡봉 > 탑산사주차장

 

 천관산은 볼거리가 참 많은 산이니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오르셔서 실컷 놀다가 오실것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에 도착하면 기가 막힌 일출이 펼쳐집니다. 

천관산 억새 바람과 일출

 

 

연대봉에서 사진을 찍고 이제 억새군락지 방향으로 향해 하산을 시작합니다. 

 

천관산 억새물결

천관산 정상부터 시작되는 억새군락지를 들어서게 되면 다니는 곳마다 포토 스팟이 펼쳐지니 사진 촬영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천관산이 연인과 함께 오르면 좋은 이유는 이처럼 포토스팟이 굉장히 많기 때문입니다. 멋진 경치와 청명한 공기를 느끼며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쾌적하게 등산할 수 있습니다. 

 

 

 

 

 

 

천관산 일출과 가을 억새는 한 번쯤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풍경입니다. 
새벽 일찍 출발하는 것이 조금 힘들 수는 있지만, 도착 후 펼쳐지는 경치는 그 모든 피로를 잊게 해줍니다. 
천관산 정상에서 다도해와 억새밭을 배경으로 한 멋진 일출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세요. 
천관산의 매력에 푹 빠져 하루를 즐기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체감할 수 있을 겁니다 😊. 
여러분도 천관산에서 일출과 억새를 만끽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