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이 아름다운 산 마니산!! 다녀오세요... (함허동천 코스) 등산코스 소개

2024. 10. 2. 16:32국내등산

최근 가을바람에 몸을 맡기고 싶어서 친한 동생과 함께 마니산 함허동천 코스를 다녀왔어요. 이 곳의 일몰은 여러번 가봤지만 갈때마다 참 좋은 곳입니다. 단군로로 가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산에 오르면서 사진 찍기에 함허동천 코스가 좀더 볼거리가 있어요.. 그리고 지금 단군로는 폐쇠된 상황이죠

 

마니산 단군로 폐쇄 

마니산 단군로는 시설공사로 인해 당분간 폐쇄되었습니다. 정상운영은 10월17일  통행재게 예정이라고 하네요.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통제장소 : 단군로 전체
□ 통제기간 : 5.27 ~ 10.16
□ 통제사유 : 시설공사(단군로 372계단 개선)에 따른 통제
□ 운영재개 : 10.17부터 정상통행 가능
※ 시설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통제기간 변동가능

마니산 등산객의 안전성 확보코자 노후시설 개선공사를 시행하는 것으로써
등산객 여러분들의 많은 양해를 바랍니다.

 

강화군천 문화관광과 (☏ 032-930-3526)


위에 있는 마니산 단군로 폐쇄와 관련된 소식을 확인하시기 바라고요... 

지금부터 그 은은한 노을빛을 따라 걸었던 하루를 여러분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의 명산 마니산 

마니산은 인천에 있는 산중에 가장 유명한 산입니다. 산에 저멀리 바다를 조망할수 있고 높이가 많이 높지 않아서 짧은 등산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등산로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단군로나 계단로 코스는 비교적 쉬운 코스인 반면 함허동천과 정수사코스는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길이 길게 있어 다소 난이도가 있습니다. 

 

 

마니산의 여러 등산 코스 중 함허동천 코스는 비교적 다양한 산행길이 주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나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고요. 돌로 이루어진 능선을 따라가는 코스가 재미있었어요. 그러나 이 코스는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등산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중간에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올라갈 수 있긴 했습니다.

 

마니산 등산 코스

마니산 등산코스는 여러 코스가 있는데 보통 자차를 이용해서 오기 때문에 사실상 원점회귀가 답입니다. 차량을 여러대로 나누어서 등산 후 차량회수를 하는 방법도 있긴하지만 보통 원점회귀를 기점으로 코스 소개를 해 볼께요. 

마니산 4가지 구역 등산로

마니산 등산로는 4가지 구역으로 볼수 있습니다. 

각각 등산로마다 난이도가 다르니 확인하시고 오르시는 것이 좋을것 같네요. 

 

 

1코스 계단로

  • 편도 2.4km , 난이도: 쉬움  
  • 마니산매표소 → 1004계단(개미허리 헐떡고개) → 정상(참성단)

2코스 단군로

  • 편도 3.6km,  난이도: 쉬움  
  • 마니산매표소→ 갈림길(단군로) → 372계단 → 정상(참성단)

3코스 함허동천로

  • 편도 2.8km,  난이도: 조금 어려움
  • 함허동천매표소→ 계곡로 또는 능선로 → 칠선녀계단 칠선교 바위능선→ 마니계단 →정상

4코스 정수사로

  • 편도 2.8km,  난이도:  어려움
  • 정수사매표소 → 정수사로(암릉구간) → 칠선녀계단 칠선교 → 바위능선→ 마니계단

 

 

마니산 출발지 및 주차 안내 

마니산 매표소

  • 주소: 인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402-2 (입장료 :2000원)
  • 주차장 : 인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393-11

함허동천 매표소

  • 주소: 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340-4  (입장료 :2000원)
  • 주차장 : 인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569

정수사 매표소

  • 주소: 인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467-3 (입장료 :2000원)
  • 주차장 : 인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467-8

 

 

마니산 함허동천 코스 (일몰 시기)

서두 정보가 좀 길었군요. 이제 제가 다녀온 함허동천 코스에 대해 설명드릴께요.. 

함허동천 코스는 초보분들 기준으로는 암릉이 많기 때문에 조금 힘든 코스라고도 한두번이라도 등산을 해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가실 수 있는 코스입니다.  말씀드린데로 암릉이 많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오르셔야 합니다. 특히 어두운 일출 시간대나 일몰 시간대에는 조심하시고 렌턴은 필수 입니다. 

 

마니산 등산의 경우 보통 입장료를 받는데 일출의 경우는 입장료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무료입장이 가능해요  일몰 시간대에는 시간에 따라 입산을 통제하는 경우가 있어서 가급적이면 5시 이전에는 입산을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동절기에는 해가 더 일찍 떨어지니 아마 더 이른시간에도 안된다고 할수도 있으니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관리자마다 다른데 어떤분은 빨리 갔다오시라고 들여보내주시고 어떤분은 완강하게 안된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마니산 일몰시간 입산은 서두르셔서 5시 이전에는 입산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절기 기준)

 

 

마니산의 여러 등산 코스 중 함허동천 코스는 비교적 다양한 산행길이 주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나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요...  돌로 이루어진 능선을 따라가는 코스가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이 코스는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등산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중간에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올라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코스 입니다. 

 

 

함허동천 등산로 능선에서 본 풍경

 

함허동천 출발 ~ 계곡로 또는 능선로 

함허동천 야영장 방면 매표소를 지나서 조금 가다 보면 양방향으로 길이 나누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어느쪽으로 가더라도 두 길이 나중에 합류를 하니 상관은 없습니다. 난이도로 보면 능선로 길이 계곡로쪽보다는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보통 계곡로로 올라가서 능선로로 하산을 하기는 했네요

함허동천 계곡로 능선로 갈림길

 

 

마니산 코스는 어려운 코스는 없으니 함허동천 이정표와 정상 이정표만 잘 따라가시면 길을 헤메실 염려가 없어요. 

올라가실때는 참성단 이정표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저는 계단로 방향으로 올라갔는데 중간 쯤에 참성단 이정표를 만났네요. 

 

참성단 이정표를 쭉 따라 가시면 됩니다. 정수사 방향으로 가게 되면 길을따라 정수사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무조건 참성단으로 올라갑니다. 가다보면 능선로롸 계곡로가 합쳐지는 지점이 나오고 조금 지나면 조망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빠른걸음으로 정산을 향해 그냥 지나쳤습니다. 

왜냐하면 계단을 지나가면 진짜 조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이미 어두워 졌고 함허동천 등산로 쪽은 조금 더 어둡게 느껴집니다. 

 

암릉으로 된 능선까지 오시면

거기서 부터는 사진 스팟이 막 터지기 시작합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보다 더 멋진 풍경들이 많이 있습니다. 

 

 

능선을 쭉 따라 가면 드디어 정상 도착입니다.!! 

 

참성단은 요즘 개방 되어 항시 출입할 수 있고요

 

마니산 하면 떠오르는 고양이 가족들... 

 

너무 멋진 마니산의 풍경들입니다. 

 

 

 

 

자연 속에서의  역사적인 배경을 가진 등산 코스, 풍부한 경치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 불편하고 어디에서 가던 거리감이 좀 있는 마니산입니다. 그런 불편함도 자연 속에서의 힐링으로 상쇄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강화도는 먹거리가 생각보다 많으니 등산 후에 맛난 음식을 드시러 가는 것도 좋겠네요.  여러분도 이곳을 방문해보시면 분명 만족하실 거라 확신합니다. 가족들과 또는 친구들과  함께 강화도 마니산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세요!